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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산화아연 배터리의 미래
글쓴이	한국그린피아연맹	조회수	1407	작성일	2004-07-15 오전 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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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의 배터리가 전통적인 니켈-리튬 이온 배터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연이 산소와 반응할 때 에너지를 얻는 “아연-공기 배터리”는 전통적인 배터리보다 싸고 2 배에서 4 배만큼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이 배터리는 폭발성이 있는 화학물질이 없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고 생산업자들은 말한다.

일렉트릭 퓨얼社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동전화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1회용 아연-공기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표준 통화시간은 3~5시간인데 반해 아연-공기 배터리는 10~17시간이고, 대기 가능 시간은 300시간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60~85시간 보다 훨씬 길다.

배터리 하나를 제작하는 데 단지 12그람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지만 휴대전화나 전기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아연-공기 배터리 분야는 금속 소비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국제 납/아연 연구그룹의 폴 화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아연의 소비량은 1999년에 8백 4십만 톤이었고 그 중 48%가 철강보호 코팅을 위한 전기도금에 사용된다고 한다. 전기 도금된 철은 주로 일본과 미국에서 지붕 재료와 철골 구조물로 사용된다.

이러한 전기도금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아연-공기 배터리는 미래를 보장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화이트씨는 덧붙였다.

아연-공기 기술은 이미 50여년 전에 개발되었고 보청기 배터리를 위해 실용화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기에 의한 습기가 생기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배터리가 꾸준히 사용되어 온 보청기의 경우, 강한 전력을 얻는 것이 수명을 길게 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항상 전원이 켜 있지 않은 장비를 위해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연구 회사인 AER 에너지 리소스社는 배터리가 산소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공기 확산 제어장치를 이용하여 배터리의 수명을 1년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니켈 배터리와 비교하여 수명이 4 배에서 6 배정도 긴 아연-공기 배터리가 나올 것이다.”

회사의 기술 마케팅 관리 담당인 데니스 시민스키가 언급했다. 그는 AA 사이즈의 아연-공기 배터리의 무게는 7~8 그램정도라고 예상했다.

일렉트릭 퓨얼社는 3번 이상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카트리지와 휴대 전화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배터리로 구성된 휴대전화용 충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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