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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변화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엔진 공회전과 방지기술
글쓴이	한국그린피아연맹	조회수	1491	작성일	2004-07-15 오전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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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의 온도계가 화씨 10도를 가리키고 있다. 당신이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당신의 코는 얼어 붙는다. 따뜻한 오리털 이불 밑에서 8시간 동안 둥지를 틀고 있던 당신의 몸에 바깥의 차디찬 공기는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다. 당신은 차의 시동을 걸어 놓고 난롯가에서 따끈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환경보호 단체들은 이러한 생각을 재고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동차는 기후변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미국 내 스모그의 70%가 배출가스에 의한 것이라 한다. 엔진의 공회전 상태가 지속되면 온실효과의 원인이 되는 엄청난 양의 배출가스가 방출된다. 또한 엔진을 혹사시키게 된다.

엔진은 온도가 낮을수록 더욱 연료를 많이 소비하고 공회전이 지속될수록 차는 더욱 열을 빼앗기기 때문에 2분 이상 차의 시동을 걸어 놓는 것은 엄청난 낭비를 초래한다.

최근 뉴 사이언티스트지의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 연구원들이 시동을 거는 순간 생기는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는 가스가 기화되지 않으면 가스를 연소시키지 않는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했다. 차가운 엔진 내에서 사용되는 가스는 많은 양이 액화 상태로 지속되고 이 상태로 배기관을 통해 배출된다. 이와 같이 사용되지 않은 연료는 질소와 결합하여 스모그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오존을 형성하게 된다.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포드社와 텍사스 대학의 연구원들은 가솔린 증류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하고 있는 방식은 낮은 온도에서도 잘 기화되는 연료를 시동 시에 사용하기 위해 연료를 몇몇 저장 탱크에 저장하는 것이다.

“엔진이 완전히 예열되지 않았더라도 마치 완전히 예열된 것처럼 작동할 것이다”라고 텍사스 대학의 남서부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말했다.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엔진 공회전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두 종의 전기자동차 중 하나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2분 이상 엔진이 공회전하면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장치를 장착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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